▶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WP 보도 내용
▶ “7세 때 차량 몰고 11세때 권총 차고…”

김정은 유년시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김정은 평전‘마지막 계승자’를 자세히 소개한 워싱턴 포스트 기사(왼쪽). 김정은 평전 한글판.
워싱턴 포스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전인‘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를 크게 보도했다. 포스트는 9일자 신문 1면 일부와 12면 전면(사진)을 할애하고 3장의 사진을 사용하면서 ‘북한의 김정은, 부유하고 외로운 유년시절’과 ‘북한 왕자의 외롭고 부유한 유년시절’이란 제목으로 김정은의 어린 시절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전을 출간한 안나 파이필드 `워싱턴 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은 자신이 쓴 기사를 통해 일부 책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0여년간 12차례 직접 북한을 방문한 파이필드 지국장은 김정일의 전속요리사로 일한 일본인 요리사 켄지 후리모토 씨 등을 통해 김정은의 어린 시절을 그려냈다.
후리모토 씨와 20여 년 전 북한을 떠난 김정은의 친척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쓰여진 이 책은 영어로 출간된 첫 김정은 평전으로 북미대화의 중심 인물인 김정은이 어떤 사람인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후리모토 씨는 어린 김정은과의 첫 만남을 회고하면서 “당시 6살이었던 김정은을 처음 만나 악수를 청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날 무섭게 노려봤다. 아버지 김정일이 나를 소개한 뒤에야 악수를 받아들였다”면서 “40이 넘은 어른을 그렇게 노려본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또 30년 넘는 나이차에도 김정은은 존칭어를 생략한 채, 늘 나의 이름을 불렀다”고 말했다.
평전에 따르면 김정은은 7살 때부터 직접 몰 수 있도록 개조된 전용 차량을 가졌고, 11살에는 권총을 허리에 차고 다녔다.
“김정은은 진짜 자동차와 진짜 총을 가졌다. 차는 김정은이 7세에 몰 수 있도록 개조돼 있었다. 김정은은 11세에 허리춤에 콜트 45구경을 차고 다녔다.”
김정은은 어린 시절 왕자처럼 매우 유복한 생활을 보냈지만 그런 풍족함에도 불구, 외로운 생활을 했으며 이후에는 요리사인 후리모토 씨가 말벗이 되기도 했다.
“그의 모든 방에는 소니 텔레비전과 컴퓨터, 비디오 게임기, 야마하와 스타인웨이 같은 명품 피아노가 있었고 집에는 인공 폭포와 호수, 사격장, 작은 동물원이 있는 정원이 있었다. 하지만 김정은이 좋아했던 것은 관저에서 농구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정은과 그의 형 김정철은 집에서 수업을 받았고 친구 없는 외로운 생활을 했다. 이복형 김정남과는 아예 놀지도 않았고 당시 동생 김여정은 너무 어려서 친구가 되지 못했다.”
파이필드 워싱턴 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은 ‘왕족 여행’이라는 소제목으로 당시 7살이었던 김정은이 어머니와 형 김정철과 가짜 브라질 여권을 소지하고 일본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것도 소개했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김정은과 김정철을 두 왕자로 묘사했다.
“김정은은 7세 때인 1991년 모친인 고영희, 형인 김정철과 함께 일본에 여행을 갔다. 북한정권이 반일감정을 토대로 출범했음에도 불구, 고 씨는 긴자 거리에서 샤핑을 하고 ‘제국주의 침공자’로 북한에서 묘사되는 사람들로부터 머리를 손질 받았다. 고 씨는 김정은 형제를 도쿄 디즈니랜드로 데려갔고 이들 형제는 3-D에 빠졌다. 고 씨는 3-D 시설을 북한에 갖고 올 수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알아보기도 했다.”
후리모토 씨와 20여 년 전 북한을 떠난 김정은의 친척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쓰여진 이 책은 영어로 출간된 첫 김정은 평전으로 북미대화의 중심 인물인 김정은이 어떤 사람인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후리모토 씨는 어린 김정은과의 첫 만남을 회고하면서 “당시 6살이었던 김정은을 처음 만나 악수를 청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날 무섭게 노려봤다. 아버지 김정일이 나를 소개한 뒤에야 악수를 받아들였다”면서 “40이 넘은 어른을 그렇게 노려본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또 30년 넘는 나이차에도 김정은은 존칭어를 생략한 채, 늘 나의 이름을 불렀다”고 말했다.
평전에 따르면 김정은은 7살 때부터 직접 몰 수 있도록 개조된 전용 차량을 가졌고, 11살에는 권총을 허리에 차고 다녔다.
“김정은은 진짜 자동차와 진짜 총을 가졌다. 차는 김정은이 7세에 몰 수 있도록 개조돼 있었다. 김정은은 11세에 허리춤에 콜트 45구경을 차고 다녔다.”
김정은은 어린 시절 왕자처럼 매우 유복한 생활을 보냈지만 그런 풍족함에도 불구, 외로운 생활을 했으며 이후에는 요리사인 후리모토 씨가 말벗이 되기도 했다.
“그의 모든 방에는 소니 텔레비전과 컴퓨터, 비디오 게임기, 야마하와 스타인웨이 같은 명품 피아노가 있었고 집에는 인공 폭포와 호수, 사격장, 작은 동물원이 있는 정원이 있었다. 하지만 김정은이 좋아했던 것은 관저에서 농구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정은과 그의 형 김정철은 집에서 수업을 받았고 친구 없는 외로운 생활을 했다. 이복형 김정남과는 아예 놀지도 않았고 당시 동생 김여정은 너무 어려서 친구가 되지 못했다.”
파이필드 워싱턴 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은 ‘왕족 여행’이라는 소제목으로 당시 7살이었던 김정은이 어머니와 형 김정철과 가짜 브라질 여권을 소지하고 일본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것도 소개했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김정은과 김정철을 두 왕자로 묘사했다.
“김정은은 7세 때인 1991년 모친인 고영희, 형인 김정철과 함께 일본에 여행을 갔다. 북한정권이 반일감정을 토대로 출범했음에도 불구, 고 씨는 긴자 거리에서 샤핑을 하고 ‘제국주의 침공자’로 북한에서 묘사되는 사람들로부터 머리를 손질 받았다. 고 씨는 김정은 형제를 도쿄 디즈니랜드로 데려갔고 이들 형제는 3-D에 빠졌다. 고 씨는 3-D 시설을 북한에 갖고 올 수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알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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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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