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예술가 미완성곡 채우는 강렬한 락, 탱고, 발라드
▶ 온라인추첨 25달러 이벤트도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뮤지컬 ‘렌트’(Rent)가 투어 20주년을 맞아 1주간 공연한다.
오는 7월9일부터 14일까지 할리웃 팬터지스 극장(6233 Hollywood Blvd.)에서 특별 공연하는 ‘렌트’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을 현대화한 뮤지컬이다. 락 밴드의 리더 로저, 다큐 감독 마크, 행위예술가 모린, MIT 공대교수 콜린스, 그리고 한때 동료였지만 친구들을 배신한 집주인 베니 등이 등장하고 강렬한 락과 탱고, 발라드, 가스펠,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젊음의 혈기를 불태운다.
천재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으로 더 유명한 뮤지컬 ‘렌트’는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를 배경으로 마약과 에이즈로 고통받는 예술가의 삶과 열정을 다룬 작품이다. 원작 ‘보헤미안의 생활’을 쓴 작가 앙리 뮈르제가 가난한 보헤미안이었던 자신을 모델로 삼은 주인공 로돌프를 탄생시키며 실제 생활의 상당 부분을 소설에 반영시켰던 것처럼, 조나단 라슨은 ‘렌트’에 자신의 삶을 투영시켰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천재 예술가가 완성하지 못한 뮤지컬 ‘렌트’는 배우들의 열정으로 무대에 올라 불안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뮤지컬 ‘렌트’는 1996년 드라마부문 퓰리처상과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드라마 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 오비상 등 뮤지컬 관련 분야 모든 상을 휩쓸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사랑으로 채운 인생’(Seasons of Love), ‘당신을 위한 오늘, 나를 위한 내일’(Today 4 You),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오직 오늘 뿐’(No Day but Today) 등 절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주옥 같은 명곡들이 가득하다.
이번 특별공연은 온라인 추첨 www.HollywoodPantages.com/Lottery을 통해 25달러짜리 티켓을 배부한다. 공연 시작일 이틀 전 오전 11시부터 공연일 정오까지 추첨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결과 발표는 공연일 오후 1시 이후 이메일 통지한다.
부안무가로 한인 박미리씨가 이름을 올린 뮤지컬 ‘렌트’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 오후 1시와 6시30분. 티켓 49달러부터.
문의 (800)982-2787
www.HollywoodPantages.com/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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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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