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레지스터 지 인터넷 판은 지난 12일 ‘수퍼 히로우’ 옷으로 히트 친 한인 2세 토니 김(어바인 거주) ‘히로우 위딘’ 대표를 소개했다. 회사를 창설한지 3년만에 그는 샌디에고 제 50회 코믹콘 기념 후드티 제작을 의뢰 받았으며, 수익금으로 오렌지카운티 포스터 케어 시스템을 지원해 오고 있다.

토니 김 대표는 어려서부터 만화와 공상 과학 팬이었다. 그는 수퍼 히로우 팬으로서 일반적인 디자인 옷이 아닌 뭔가 특별하고 멋지고 정교한 옷을 입고 싶었고 특별한 옷을 제작 창조하고 싶었다.

그는 또 어릴때 수퍼 히로우의 팬들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사업가, 예술가, 사회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지만, 그들이 진정 수퍼 히로우의 팬들임을 표현할 특별한 옷들이 없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김 대표는 많은 리서치를 통해 그 필요성을 확인했고, 팬을 위해 무언가를 창조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개인 코믹북 블로그를 운영과 디자이너 마이클 루 친구를 만나 수퍼맨 재킷 디자인을 상품화하는 계기가 사업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결국 다음해 ‘히로우 위딘’ 회사를 창립하게 되었다.

그는 회사 이름을 히로우 위딘으로 지은 이유는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며 영감을 불어 넣는 영웅심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토니 김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들의 교육을 위해 돕기 위해 ‘틴리더십 파운데이션(Teen Leadership Foundation) 비영리 단체’와 파트너쉽을 맺어 지원해 왔다. 기금 모금을 위해 스크린 인쇄 자매 회사인 ‘프레임레크 이미징’과 함께 옥션 이벤트도 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텍사스주에서 자랐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왕따를 당하기도 하면서 많이 외로웠지만, 그때마다 만화와 공상 과학은 나를 위로했다”고 당시 시절을 기억했다.

김 대표는 또 “위탁 아이들의 이야기는 만화와 공상 과학 소설에서 발견되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우리가 잘 아는 수퍼맨, 배트맨, 루크, 해리포터, 스파이더 맨 모두 고아원에서 자랐다.”라며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영감과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바로 위탁 아이들이 우리의 영웅이며 이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히로우 위딘이 제작한 옷을 입은 팬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김 대표는 “진정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하고 싶은 유일한 일은 공동체를 위해 가치있는 일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오렌지카운티 포스터 케어 시스템 지원과 위탁 아이들을 지원할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히로우 위딘’ 브랜드를 더욱 성장시키고, 스타트랙 컬렉션 출시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에는 ‘DC코믹 라이센스’를 처음 출시하였고 2018년에는 ‘마블’, 2019년에는 ‘스타트 트랙’을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 샌디에고 코믹콘을 시작으로 8월에는 디즈니의 D23 엑스포와 10월에 뉴욕 코믹 콘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현재 2명의 자녀를 입양해 아내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민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