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홍 시인, 시집‘별 하나에 어머니의 그네’로

최연홍 시인과 수상시집‘별 하나에 어머니의 그네’.
최연홍 시인(페어팩스 스테이션 거주)이 재미시인협회(회장 안경라)가 제정한 ‘재미시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최 시인이 지난해 펴낸 시집 ‘별 하나에 어머니의 그네’.
윤동주 생가에서 후쿠오카 감옥까지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썼던 시들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시집으로 ‘옥수역을 지나며’ 등 아름다운 시들로 채워져 있다.
재미시인상 선정위원회는 “고국을 떠나 사는 사람들의 그리움이나 회한, 새로운 삶의 의지와 미지를 향한 호기심, 긍정적이고도 포용적인 세계관은 한국시의 영역을 크게 확장하는 것으로 긴 이민 생활과 깊은 성찰 없이는 얻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평했다.
최연홍 시인은 16일 “몽고, 바이칼 호수 여행 중에 수상 소식을 접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문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최연홍 시인은 1963년 연세대 재학 중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1967년 인디애나 대학 졸업 후 미국의 여러 대학과 서울 시립대학 강단에서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은퇴했으며 다수의 작품집을 냈다.
재미시인협회는 32년 전 시를 사랑하는 한인들이 모여 순수한 시심을 키워오며 성장 발전해온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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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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