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 시즌 예년보다 빨라져 업소들 고객유치 경쟁 치열
▶ 중고생 학용품·대학생 기숙사용품 등 다양한 품목 할인전

백투스쿨 샤핑 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가운데 플러싱 소재 모닝글로리를 찾 은 고객들이 학용품과 백팩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모닝글로리>
올해 ‘백투스쿨(Back to School)’ 샤핑 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관련 업소들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5~16일 48시간 동안 실시된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신호탄으로 타겟과 스테이플스, 월마트 등 대형소매업체와 한인 등 관련 소매업체들이 일제히 백투스쿨 샤핑 전에 뛰어든 것.
뉴욕일원 한인업소들은 새 학기에 필요한 다양한 백투스쿨 제품들을 할인가에 내놓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섰다.
플러싱 루즈벨트 애비뉴에 위치한 ‘모닝글로리’는 이미 노트와 펜슬, 폴더. 책가방(백팩) 등 학용품을 찾는 백투스쿨 샤핑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모닝글로리의 매니저는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개학준비에 나서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늘면서 백투스쿨 샤핑 시즌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 주 들어 특히 학용품과 백팩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싱 와잇스톤 익스프레스웨이에 위치한 ‘홈앤홈’은 주로 대학생들을 위한 백투스쿨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불과 소형냉장고, 전기밥솥, 토스트기, 라멘 팟, 그릇세트, 물병, 수건 등으로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다. 홈앤홈은 다음 주 중 매장 내에 ‘백투스쿨 부스’를 별도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홈은 쿠하우스 스텐 전기 주전가를 할인가에 내놓았고, 국보는 이불을 역시 할인가에 내놓았다.
한인 마트들도 라면박스와 햇반 컵반, 화장지, 페이퍼타올, 통조림 제품 등 백투스쿨 제품을 할인품목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올해 백투스쿨 샤핑 시즌은 역대 최고 매출이 예상돼 짭짭한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투스쿨’ 샤핑 시즌 K~12학년의 소비는 1인당 697.7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688.79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12년 기록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이들의 지출은 의류와 액세서리가 1인당 239.82달러고 가장 많았고, 컴퓨터, 계산기, 전화기 등 전자제품이 203.44달러, 신발이 135.96달러, 노트와 펜슬, 백팩, 런치박스 등 학용품이 117.47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의 ‘백투스쿨’ 샤핑 시즌 소비도 1인당 976.78달러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학생의 소비가 가장 컸던 해는 2017년으로 1인당 969.88달러였다. 이들의 지출은 전자제품 234.99달러, 의류와 액세서리 148.54달러, 기숙사나 아파트 가구 120.19달러, 식료품 98.72달러 순이었다.
NRF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투스쿨 시즌 미국 내 K~대학생의 소비 예상 총액은 807억달러로 지난해 828억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학생 수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전문가들은 백투스쿨 샤핑은 자녀와 함께 하는 것이 교육적이라고 조언한다. 예산을 세우게 하고 그 예산을 직접 사용토록 하는 것이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학용품을 아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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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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