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뉴저지/ 에디슨·메타친경찰서, 내셔널 나잇아웃 행사
에디슨 ‘내셔널 나잇 아웃(National Night Out)’ 행사가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에디슨 경찰 대민 담당 키쓰 잭슨 경찰관에 따르면 예년처럼 시청 앞 파파이아니 호수가 잔디밭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견 맥그러프(Police Dog Mc Gruff)는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었고, ‘포 페트롤(Paw Parol) 핫도그’와 “ICE COLD WATER BOTTLE”을 무료 제공했다. 또한 인근 비즈니스들의 협찬으로 팝콘과 아이스크림, 루트비어 등도 무료 제공됐다. 석양이 지면서 야외영화 상영이 있었는데 올해는 2018년 작 스파이더 맨(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이 상영됐다.
이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예보가 있어 에디슨 경찰이 오후 4시30분, 우산이나 비옷 지참을 권하는 공지를 했지만 다행히 행사 내내 비는 오지 않았다. 특히 에디슨 경찰의 사전 홍보로 대다수가 뿌리는 모기약과 담요, 등받이 의자 등을 지참한 덕에 가족 등 참석자 대부분이 무더운 여름 날 야외 영화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었다.
오후 6시부터 4시간 반 동안 진행된 긴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에디슨과 인근 고등학교 경찰 봉사자 클럽‘Edison Police Explores Post 215’ 소속 회원이 예년처럼 자원봉사를 하면서 차가운 음료 제공과 어린이들을 동반해 화장실 가기, 노약자 안내 등을 묵묵히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에디슨에 둘러싸인 메타친에서도 이날 ‘내셔널 나잇 아웃’ 행사가 열렸다. 에디슨 행사와는 달리 타운의 특성을 살려 도심적 분위기를 강조해 다운타운에 위치한 링컨 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프랜들리 레스토랑 파킹 장소를 빌려 6시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메타친 경찰관이 다수 포함된 미들섹스 카운티 “파이어 파이프와 드럼 밴드”의 백파이프 국가연주로 시작 됐는데 이는 메타친 주민 중 아직도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일랜드계 주민들에게 고유문화를 상징한다.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뮤직과 프랜들리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 아이스크림, 어린이들을 위한 얼굴 페인팅, 즉석 타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아이들을 나눠 보행로에 그림을 그리는 사이드 워크 페인팅 경연 대회와 광대들의 풍선 나눠주기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어린이들은 이 행사의 가장 큰 스폰서들인 메타친 경찰, 소방서, 응급 구조대 대원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는 단순히 유희 수준이 아니고 어린 아이들이 직접 경찰관, 소방관, 구조대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안면을 트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미래에 남을 돕는 직업을 택할 수 있는 비전을 제공하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이 행사 준비한 메타친 경찰 대민 담당 켄 바우어 경관이 밝혔다.
‘내셔널 나잇 아웃’은 지난 1984년 커뮤니티 내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오하이오주에서 시작,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하는 전국적 행사다. 특히 이 행사는 커뮤니티와 어린이들을 각종 범죄에서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춰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 했다. 그 어느 때 보다 마약과의 전쟁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대 흐름에 맞춰 어린이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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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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