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영재 씨가 한미여성재단 이름으로 한국참전용사 추모의 벽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각각 1만달러를 기부한 기사를 보이며 자신은 무단으로 돈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미여성재단이 공금문제<본보 6일자 미주판 1면, 7일자 미주판 3면 보도>로 시끄러운 가운데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해 온 은영재 씨가 12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돈을 횡령도 하지 않았고 무단 사용도 하지 않았다”며 “명예훼손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여성재단(강명희·김세나 공동회장)은 지난 7월 28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재단 자금사용과 관련, 은영재 이사장을 해임하고 제적을 결정했다.
은영재 씨는 “횡령이라고 주장한 돈은 재단이름의 어카운트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고 저는 1센트도 그 돈에 손댄 적이 없다”면서 “2017년 회원 전원 찬성으로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에 재단 이름으로 1만불 기부한 것과, 또 2019년 회원 전원 찬성으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재단 이름으로 1만불 기부한 것까지 저에게 무단으로 썼다는 비위행위라는 구실을 붙이고 그 거짓을 만방에 다 알렸다”고 주장했다. 은 씨는 2만달러가 재단의 체킹 어카운트에 들어 있는 것을 보여주는 서류도 제시했다.
은영재 씨는 지난 7월 3일과 5일 두차례 재단 세이빙 계좌에서 공금 각각 1만달러를 재단의 또 다른 계좌로 이체했다.
한편 은 씨는 지난 9일에는 원고인 한미여성재단 측의 가처분 신청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회장 또는 이사장 역할을 할 수 없다는 판결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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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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