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정기) 부설 한사랑종합학교가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한다.

한사랑종합학교는 다음달 9일 개강하는 가을학기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등록해 30년 전통의 전문기술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 때 300명 이상 등록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던 한사랑종합학교가 지난 봄학기에는 40명, 그리고 이번 여름학기에는 20여명이 등록하는데 그쳐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폐강하는 학과도 많았다.

은정기 회장(사진)은 “페어팩스 카운티 지원금이 끊기고 한인회를 둘러싼 논란 등 그동안 학교운영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학교를 살리기 위해 강사진도 보강하고 신규과목도 늘리는 등 이번 가을학기 학생모집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비교해 높은 수업료가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사랑종합학교 홍선정 실장은 “자격증 취득반의 경우 그래도 다른 교육기관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무엇보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들로부터 한국어로 강의를 듣고 특별한 노하우도 전수받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냉난방, 배관, 전기, 건축업 면허반 등 자격증 준비반을 비롯해 스페니시, 컴퓨터, 시민권 시험반 등 24개 학과가 운영된다. 이번에 새로 종이접기, 미술치료반이 개설되며 인기과목이었던 핸디맨 초급, 디지털카메라, 양재/패션디자인 등도 다시 오픈된다. 강의는 8~10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업료는 150~500달러, 약사보조사 준비반은 800달러다.
문의 (703)534-8900
(571)332-1896
주소 6131 Willston Dr.
Falls Church, VA 22044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