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시니어센터(노인대학, 평생교육원)들이 내주에 일제히 가을학기 수업에 들어간다. 대부분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주 2~3회 수업하는 시니어 센터에는 60대 중후반~ 70대 초반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시니어선터의 경우 지난 봄학기에 55~9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66~70세 연령층이 가장 많았다.

86~90세도 9명이나 참여했다. 이처럼 참가생의 스펙트럼이 넓어짐에 따라 시니어센터들은 젊은 편에 속하는 55~60세의 젊은 시니어층, 고령층으로 구분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화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물결과 함께 좀더 수준높은 강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시니어센터는 ‘아침교양강좌’, 상록대학은 ‘목요특강’을 강화시킨다.

▶중앙시니어센터(센터빌 소재)
매 학기 400여명이 등록하는 워싱턴 지역 최대의 시니어센터로 내달 6일(금) 개강, 12월11일(화)까지 주 2회(매주 화·금요일) 수업한다. 지난 봄학기 화·금요일에 총 646여명의 시니어가 참여했다. 매학기에 성경, 악기, 운동, 미술, 무용, 태권도, 문예, 시니어골프, 외국어(스페인, 중국어, 일본어, 원어민영어), 서예, 음악, 컴퓨터, 갤럭시폰, 아이패드, 수지침, 시민권, 사진자서전, 십자수, 털실인형 만들기, 주름종이접기, 바둑 등 50여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아침교양강좌로 의사, 약사, 여행가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한 다양한 특강이 실시된다. 문의 (703)303-3939

▶MD 상록대학(락빌)
락빌 소재 세계로 교회에서 내달 3일(화) 수업을 시작한다. 이번 학기에는 이번 여름 캠프에서 인기가 높았던 근력 운동(스트레칭) 강좌가 신설되며 12월 중순까지 주 3회(화·목·금) 영어, 컴퓨터, 스마트폰 등 20여개 강좌에서 수업한다. 특히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목요특강은 포항공대 총장을 역임한 박찬모 박사와 장수영 박사를 비롯 김면기 박사(정신과 전문의), 오인환 박사, 손영환 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한 강좌로 강화시켰다. 이번 학기부터 목요강좌는 일반인의 참석도 환영하는 공개강좌로 전환된다.
문의 (301)438-7304

▶메시야 평생교육원(애난데일)
4일(수)부터 12월12일까지 15주간 매주 수·목요일 공부한다.
이번 학기에는 임윤선 박사가 진행하는 ‘뷰티 아트테라피’와 노래교실(양인석), 고전무용(김우숙) 이 신설된다. 영어, 컴퓨터, 스페인어, 문예자서전반, 한문교실, 미국역사, 시민권 등 기본 학과목 외에 컴퓨터, 영어동요반, 하모니카, 색소폰, 크로마하프, 클라리넷, 스마폰 등 30여개의 예능실용과목 강좌가 개설된다.
문의 (703)941-4447

▶휄로쉽 시니어센터(저먼타운)
6일(금) 개강, 12월20일(금)까지 주 2회(수·금) 진행한다. 컴퓨터, 미술교실, 노래교실, 영어교실, 라인댄스, 한방, 종이접기, 건강체조, 사군자, 스마트폰, 사진반, 리코더 등의 강좌가 설치, 운영된다.
문의 (301)444-3100 Ext.7

▶MD 장로교회 평생교육원
내달 6일(금) 개강해 11월 22일(금)까지 12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수업한다.
성경 속 성지 연구, 컴퓨터, 음악교실, 성경과 과학, 미국문화, 기독교 영화, 라인댄스, 줌바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특강으로 치매 및 우울증(김면기 박사), 응급 심장마비 대처법(한상구 박사) 등의 특강이 준비된다. 사과농장 견학과 가을 단풍 관광도 스케쥴에 들어 있다.
문의(410)680-8007

▶웅수 아카데미(맥클린)
와싱톤한인교회에서 10일(화) 개강, 12월3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업한다. 애플 컴퓨터, 파워포인트, 아이폰 중급반, 갤럭시폰, 아이폰 워크샵, 한국사반, 무비 메이커, 건강관리반, 건강스포츠 댄스, 타이치 등 건강관련 강좌와 스패니시, 중국어, 일본어 등 30개 강좌가 개설된다.
문의 (703)448-1131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