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 2012~2018년 한인 유권자 현황 통계
▶ 지난해 뉴욕 4만2,420명, 뉴저지 3만4,243명
연령별 뉴욕 70대이상 급증, 20대 크게 감소
뉴욕의 한인유권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뉴저지 한인유권자 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참여센터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5일 발표한 2012~2018년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뉴욕의 한인 유권자 수는 지난 2016년 4만4,290명 이후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4만2,420명으로 줄었다.
반면 뉴저지 한인 유권자 수는 2012년 2만5,361명을 기록한 후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준 3만4,243명까지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뉴욕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의 경우 2018년 한인 유권자 수가 1만8,579명으로 2013년보다 638명 줄었다. 또 퀸즈의 한인 유권자 투표율 역시 2018년 20.7%를 기록해 2013년보다 2.8%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퀸즈 중에서도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의 경우 여전히 한인 유권자 수는 가장 많지만 5년 전보다 유권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는 2018년 한인 유권자 수가 2만241명으로 5년 전보다 4825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뉴욕의 경우 70대 이상 한인 유권자가 급증한 반면, 20대는 크게 감소했다.
이에 비해 뉴저지는 전 연령이 고르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정당 등록 현황을 보면 뉴욕·뉴저지 모두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뉴욕의 경우 한인 유권자 수가 정체 상황인 반면, 뉴저지는 크게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이 같은 현상에는 인구 이동 등의 요인이 있겠지만 한인 선출직 후보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힐 수 있다.
뉴욕의 경우 론 김 주하원의원 정도 외에 그간 눈에 띄는 한인 후보가 없었던 반면, 뉴저지는 여러 타운에서 한인 시장·시의원·교육위원 후보들이 급증했고 당선자도 많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한인 유권자 통계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뉴욕·뉴저지 한인사회가 더욱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에 힘써야 한다는 근거”라며 “특히 뉴욕의 경우 오는 11월 본선거 이전에 정당 등록을 마쳐야 내년 정당별 대선 후보를 가리는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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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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