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비스키·로직 의원 주상·하원에 각각 법안 발의
▶ “우수학생 성장기회 제공”

토비 앤 스타비스키(오른쪽 두번째부터) 뉴욕주상원의원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재반 폐지 정책을 철회하고 영재반 시험을 의무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비스키 의원실>
뉴욕시의 공립학교 영재반(Gifted and Talented program) 폐지 정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하루속히 영재반 시험을 의무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은 5일 플러싱 이스트웨스트고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재반 프로그램 학생들의 인종 다양화를 위해서는 영재반을 폐지할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영재반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르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추진하는 영재반 폐지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스타비스키과 로직 의원은 지난 2월 주상원과 주하원에 각각 영재반 시험 의무화 법안(S3542·A2240)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영재반 프로그램 시험을 모든 3학년생이 치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는 영재반 입학시험 응시자들에 한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두 의원은 지난해에도 영재반 시험 의무화 법안을 추진했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이날 “영재반 프로그램은 우수 학생들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 법안은 영재반 재학생들의 다양성을 증가시킬 것이며 보다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직 의원도 “모든 학생들은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영재반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이날부터 뉴욕시 공립학교 영재반 폐지 반대 온라인 청원 캠페인(www.nysenate.gov/issues/gifted-and-talented-programs)을 시작한다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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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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