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가 전미총기협회(NRA)를 ‘테러단체’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빈발하는 총기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NRA가 가로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샌프란시스코 감독위원회는 지난 3일 채택한 결의안에서 “NRA 지도부가 대다수 회원과 대중 견해를 무시하고 극단적인 입장을 조장했다. 공공의 복지도 저해했다”면서 “NRA가 (총기) 옹호를 통해 테러 행위를 자행한 개인들을 무장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NRA가 총기 소유자들이 폭력 행위를 하도록 자극하고 대중에게 총기 폭력의 위험을 오도하고 기만하는 선동을 하고 있다”고도 힐난했다.
감독위는 샌프란시스코시와 카운티 정부가 NRA와 재정 또는 계약 관계를 제한하기 위해 합리적인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른 도시와 주, 연방정부에도 동참을 촉구했다.
하지만 감독위 결의안은 상징적인 수사로 지역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이번 결의안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길로이 음식 축제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발의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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