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여성동지회, 코헹가 초등서 그리기 교실 열어

미주3.1여성동지회 이명희(왼쪽부터) 고문, 그레이스 송 회장, 김오옥 부회장이 태극기 교실의 의의를 설명했다.
“태극기를 잘 모르는 2세들에게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4괘로 된 우리나라의 국기를 가르칩니다”
미주 3.1여성동지회(회장 그레이스 송)는 오는 13일 코헹가 초등학교에서 제8회 태극기 그리기 교실을 연다.
그레이스 송 회장은 “매년 이맘 때 열어온 태극기 그리기 교실을 올해는 코헹가 초등학교 200여명의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게 되었다”며 “13일 오전 8시부터 코헹가 초등학교가 실시하는 추석 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학교가 마련한 송편 빚기와 더불어 동지회 회원들이 태극기 그리기를 지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태극기 그리기 교실이 열린 이후 광복절 무렵 태극기의 역사와 의미, 그리는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해주는 미주 3.1여성동지회 청소년부의 연례 행사가 되었다.
태극기 교실을 처음 시작한 이명희 고문은 “고종 19년(1882년) 박영효 특사(당시 수신사)가 왕의 명을 받아 일본으로 가는 배 안에서 각국 정상이 모이니 국기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태극 4괘 도안이 그려진 기를 만들었고 이듬해 고종의 명으로 국기로 선포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고문은 “태극기의 흰색바탕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나타내고 파랑과 빨강으로 된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자연의 섭리를 의미하기도 한다”며 “4괘는 인의예지 또는 사계절을 의미해 자연을 어우르는 심오한 생성과정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태극기 교실은 이날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며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모서리의 건곤감리를 오려 붙여서 완성한다. 직접 만든 태극기는 동지회가 미리 준비한 액자에 넣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김오옥 부회장 겸 합창단 단장은 “한인 어린이들에게 태극기의 의미를 알려주고 올바로 그리는 법을 가르쳐주며 한민족 정체성을 고취시키는 시간”이라며 “동지회의 상징이 된 유관순 열사 복장을 한 회원들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돈독히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 3.1여성동지회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합창단 단원 7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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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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