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몬트 주지사, 수정안 발표…지난주 주의회 회기내 통과못해 난관
▶ 반대그룹, 대형 옥외광고 설치·SNS 통해 반대표명 적극나서
네드 라몬트 커네티컷 주지사가 고속도로 톨 설치 법안이 지난 주의회 회기내에 통과되지 못하고 난관에 부딪히자 대폭적인 수정안을 발표했지만 반대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No Tolls CT’라는 톨 설치 반대 그룹은 빌보드 광고를 통해 라몬트 주지사의 톨설치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그룹은 주간 고속도로 91번, 84번, 95번 선상에 최근 일주일 간 옥외 대형 광고판을 세워 고속도로 톨설치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각 지역 주상하원 의원들에게 전화해 반대 의사를 밝혀달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No Tolls CT’그룹의 한 관계자는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2020년 선거를 앞둔 주의원들을 압박하는 방법이 효과적 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런 빌보드 광고가 세워지기에 앞선 지난 달 말께 톨 설치 관련 업무를 당당하고 있는 주정부 기관은 집권당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안을 보내 고속도로 설치 법안을 하루 속히 통과 시켜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 6월 마감됐던 주의회에서는 84, 91, 95 번 주간 고속도로와 15번 노선에 50여개의 고속도로 톨을 설치해 8억달러를 거둬들인다는 주지사의 법안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주공화당 의원은 한명도 찬성을 하지 않았고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마저도 같은 당 출신 인 라몬트 주지사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
라몬트 주지사의 톨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주하원에서 91명의 민주당 의원 중 76명의 찬성표가 필요하고 주상원에서는 22명의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18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이런 반대에 부딪히자 라몬트 주지사는 원래 법안을 대폭 수정해 신속한 법안 통과를 꾀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주지사의 고속도로 톨 설치 법안 수정안에는 연간 수입이 14만5000달러 미만인 개인이나 가족의 소득세 공제가 포함돼 있다. 톨비 관련 세금 공제액은 개인의 경우에는 90달러이고 커플의 경우에는 180달러.
번 수정안에는 커네티컷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방안으로 이지패스((EZPass) 사용자들을 위한 최소 30% 할인 혜택 외에 톨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20%의 크레딧도 포함돼 있고 톨 구축 비용으로 연방 정부의 자금을 적절하게 잘 이용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또한, 주정부측은 고속도로 톨을 설치하면 연간 8억달러의 특별 교통 펀드가 마련되고 이 중 40%는 커네티컷주 주민들이 아닌 지역내 고속도로를 함께 이용하지만 관리와 수리를 위해서는 한푼도 지불하고 있지 않은 타주 운전자들에게서 거둬들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라몬트 주지사의 톨 관련 수정 법안이 지역 주민들과 주의회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찬성표를 끌어내 현실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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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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