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결과 민주당이 16포인트 우세
▶ 민주당 유권자 투표 참여 의지도 강해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 중심에 위치한 의사당 건물.
4주 앞으로 다가온 버지니아 선거(11월 5일)를 앞두고 7일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와슨 센터(크리스토퍼 뉴포트 대학)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유권자의 53%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공화당 지지는 37%에 그쳐 민주당이 1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버지니아 주 의회는 상원(20:19), 하원(51:48)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으나 1-2명의 근소한 차이인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충분히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11월 5일 실시되는 선거에서는 상하원 140명 모두 새로 뽑는다.
특히 이번 버지니아 선거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총기나 최저임금, 건강보험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한 여론을 확인해보는 기회도 되는 만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기의 경우 버지니아 유권자의 83%가 신원 조회 강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67%는 공격무기 금지를 요청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총기규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76%가 연방평등권 개정을 지지하고 있으며 66%는 최저임금 15달러를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내년 대선의 중요이슈 가운데 하나인 건강보험 확대와 관련해서는 36%만 지지하고 있으며 50%는 전면 재검토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37%에 불과하고 반대는 59%로 나타나 이번 버지니아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이번 선거를 통해 버지니아를 ‘블루 스테이트’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반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 가운데 49%가 이번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으며 적극적인 지지층의 경우에는 무려 84%가 투표참여 의지를 밝혔다.
반면 일반 공화당 유권자는 36%, 지지층의 경우에도 74%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한 달간 726명을 대상(휴대전화 67%, 유선전화33%)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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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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