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건보료 뉴욕 6.8% 뉴저지 8.7%씩 각각 인상
▶ 뉴욕 유나이티드헬스케어 15%, 뉴저지 옥스포드 18.9% ↑
뉴욕·뉴저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또 인상된다.
본보가 9일 뉴욕·뉴저지주정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자료를 확인한 결과, 뉴욕주 개인 건보료는 전년보다 평균 6.8%, 뉴저지 개인 건보료는 평균 8.7%씩 각각 오른다.
뉴욕주재정국에 따르면 2020년 뉴욕주 오바마케어 온라인거래소에서 개인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총 12곳으로 월 평균 보험료는 전년 대비 6.8% 인상된 608달러이다.
보험사 중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인상률이 15%로 가장 높고, 이어 오스카 14%, 엠블램 13.5% 등이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개인보험 외에 소규모 직장보험도 보험료가 평균 7.9% 오른다. 오스카가 17.5%,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13.3%로 인상 폭이 크다.
뉴저지 역시 보험료가 오른다.
2020년도 뉴저지 오바마케어 개인보험 월 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보다 8.7%가 오른 555달러로 조사됐다.
보험사 가운데 옥스포드의 인상률이 18.9%로 가장 높고, 이어 오스카(16.8%), 아메리헬스(11%) 등의 순이다. 보험 가입자가 가장 많은 호라이즌의 인상률은 6.5%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2월 연방정부가 건강보험개혁법(ACA)의 개인 의무가입 조항을 폐기하면서 뉴욕주의 경우 건보 미가입 시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뉴저지주는 지난 2018년 5월 필 머피 주지사가 서명한 건보 의무 가입법에 따라 미가입시 가구소득의 2.5%나 1인당 미가입 벌금의 합계 가운데 많은 액수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이와 관련 뉴저지주정부는 “미가입자에게 부과되는 벌금이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데 쓰이면서 2019년도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상당히 내려갔다. 실제로 2020년도 오바마케어 보험료는 전년 대비 다소 올랐지만 2018년도 보험료와 비교하면 여전히 평균 1.4% 낮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오바마케어 공개가입은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된다.
주 자체 건보거래소를 운영하는 뉴욕은 내년 1월31일까지 가입할 수 있지만, 연방 건보거래소를 이용하는 뉴저지는 오는 12월15일에 가입이 종료된다. 뉴저지주정부는 내년 가을부터 주 자체 건보거래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의 경우 건보 가입 홍보 예산을 전년보다 두 배 증액하는 등 주정부의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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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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