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휴고, VA 주하원의원(공화) 9선 도전
▶ 센터빌 등 한인 밀집지역 지역구 · 작년 한국 방문 등 한인들과 친밀
“UVA 등 버지니아 주립대학과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등에 한인학생들이 쿼터 시스템을 통한 입학 역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센터빌, 페어팩스 스테이션, 클립턴 등을 지역구로 하는 팀 휴고 의원(56·주하원 40선거구·사진)은 지난 7일 본보를 방문, “재선에 성공하면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좋은 대학, 좋은 고등학교에 갈 수 있도록 소수계 우대정책이나 쿼터 시스템 등으로 한인학생들이 입학시 역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원내총무이기도 한 휴고 주하원의원은 올해 11월, 9선에 도전한다. 그는 버지니아 교과서내 동기병기 등 각종 이슈에서 한인들과 함께 했다. 태권도장들이 라이선스 없이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키기도 했으며 ‘한인의 날’과 ‘태권도의 날’이 제정되도록 한 친한파 의원이다. 매년 열리는 코러스 축제도 방문, 한인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9월 외교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는 휴고 의원은 “1주 가량 한국에 있으면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판문점도 가보고 북한이 판 땅굴, 그리고 삼성 등을 견학했다”면서 “한반도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운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냉전 이후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롤모델로서 미국 학생들이 견학으로 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한국에 체류하면서 포장마차에 가서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소주에 곱창도 먹으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해를 가지려고 노력했다”면서 “센터빌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다양성은 버지니아의 힘으로 한인들에게 항상 감사한다”고 말했다.
휴고 의원은 총기 규제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총기를 휴대해서는 안된다”면서 “만약 이들이 총기를 갖고 있다면 이들로부터 총기를 빼앗아야 하고 사전에 이들이 총기를 갖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고 의원은 “상대 후보인 민주당의 댄 헬머는 제가 미 총기협회인 내셔널 라이플 협회(NRA)로부터 엄청난 로비 자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3년전에 500달러를 받고 최근에는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휴고 의원은 전국민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는 “제 입장은 오바마케어를 유지하면서 잘못된 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하자는 것이지 이것을 폐지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해서도 현 제도를 유지하면서 개선할 것은 개선하자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덜레스 공항으로 연결되는 28번 북쪽 방향으로 차선을 확장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휴고 의원은 윌리엄& 메리대학을 졸업하고 미 육군 예비군에서 8년간 복무했으며 현재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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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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