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한해 15~24세 100명 자살·전년비 35% 증가
▶ 정신건강 전문가·교내 상담사 부재 도움받을 길 없어
뉴저지에서 10대들의 극단적 선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 시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레저가 15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뉴저지의 15~24세 100명이 자살했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인 2016년 74명보다 35% 증가한 것이고, 약 10년 전인 2008년의 60명 보다는 66%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자살을 선택하는 청소년 및 젊은이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전미정신질환연합에 따르면 청소년 5명 중 1명은 심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가는 부재하기 때문이다.
전국학교상담가협회는 상담교사 1명당 학생 25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러나 뉴저지의 약 700여 학군 가운데 이 같은 기준을 지키는 곳은 19%에 불과하다. 반면 100여 학군에서는 학생 당 상담사 비율이 500대 1이 넘는다.
결국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은 많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전문의나 상담사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학교 외부에도 10대들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더욱이 건강보험을 받지 않는 전문의도 많아 비용 부담이 크다. 럿거스의대 아동청소년 정신의학 프로그램의 김원정 디렉터는 “건강보험사에 소속되지 않은 정신건강 전문의를 찾을 경우 통상적으로 첫 예약시 300~6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의회에는 모든 7~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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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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