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살기 좋은 곳 만들어”
▶ 유권자 56%·밀레니얼 66%, “불공정 대우 받고 있어”
“이민자가 미국을 더 살기 좋게 만든다”
캘리포니아주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지하는 당과 관계없이 이민자들이 미국을 더 살기 좋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6일 UC 버클리 정부 연구소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주에 등록된 유권자의 80% 이상이 ‘이민자들이 미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92%, 공화당 지지자의 60%가 이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당적으로 주민들이 이민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같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민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에 대해 UC 버클리 정부 연구소의 크리스티나 모라 디렉터는 “이민자의 후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민자들은 실리콘 밸리, 학생, 기업 등의 일부분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민자들이 어떤 식으로 대우받는지에 대해 지지하는 당에 따라 다른 견해를 보였다.
56%의 유권자들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견에 동의했고, 단 28%의 유권자만이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지지하는 당에 따라 ‘불공정한 대우’에 대한 의견이 갈렸는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79%가 ‘이민자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견에 동의한 반면,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단 14%만이 이 의견에 동의했다.
일반적으로 진보적인 색채를 가진 유권자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여기며,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느꼈다.
세대별로도 응답에 차이를 보였는데,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의 66%는 ‘이민자들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반면 54세 이상의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우에는 49%가 이 의견에 동의했고, 34%는 동의하지 않았다. 17%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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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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