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시장 등 방미단
▶ 비엔나 방문, 협약체결 논의

남양주 시장과 비엔나 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임 시의원, 조광한 시장, 로리 디로코 시장, 이도재 시의원.
경기도 남양주시와 버지니아 비엔나 타운이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한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13일 이도재·최성임 시의원 및 시관계자들과 함께 비엔나 타운을 방문해 로리 디로코 시장 등을 만나, 자매도시 체결에 관해 협의했다.
인구 70만의 남양주와 인구 1만7,000명의 비엔나는 모두 양국의 수도에서 차로 20분의 근거리에 위치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조지타운대에 방문학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체류할 때 비엔나에 거주했는데 당시 경험이 미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남양주 청소년들과 공무원들이 교류를 통해 미국을 배우고 또 양 도시가 문화교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남양주시는 현재 산업단지 중심의 남양주시 왕숙 1지구와 문화 중심의 왕숙 2지구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바이오산업 중심인 메릴랜드, 비엔나 타운의 대형공연장인 울프 트랩, 대도시인 뉴욕 등을 방문한다면 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와 버지니아 비엔나 타운, 뉴저지주 포트리를 방문, 도시간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로리 디로코 비엔나 시장은 “비엔나 타운은 현재 자매도시가 없으며 남양주시와 자매결연을 한다면 남양주시가 첫 해외도시가 된다”면서 “비엔나 타운내 학교들과 남양주시 학교들을 연결시켜 청소년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와 비엔나타운 상호 양해각서를 우편으로 교환하며 내용을 확정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자매결연을 한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디로코 시장을 남양주시로 초청한다”면서 “디로코 시장 방문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여름에 남양주 청소년들을 비엔나 시로 파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남양주시와 비엔나 타운의 자매결연 추진에는 전종준 변호사가 역할을 했다. 비엔나에 20년째 거주하고 있는 전 변호사는 디로코 시장과 이웃이며 조광한 시장은 고등학교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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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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