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정신건강협회 주최 제2회 컨퍼런스 성황

지난 16일 열린 ‘제2회 한인 정신건강 컨퍼런스’에서 초청강사들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누구나 경험하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비롯해 정신건강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컨퍼런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인정신건강협회(KAWA)가 주최하고 본보 등이 후원한 ‘제2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저녁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너도 떨고 있니? 누구나 경험하는 불안과 스트레스 이겨내기’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 강사로는 아메리칸대 상담센터 전문상담가, 한국가족상담 연구소 디렉터를 역임한 ‘퀸스 오차드 심리치료’의 최금형 임상심리학 박사와 하버드대 의대 펠로우십, 러시대 메디컬센터 조교수를 역임한 ‘알렉시안브라더스’ 청소년 병원프로그램 디렉터 로렌 신 의학박사가 초청됐다. 강연 후에는 주제별 워크샵이 열려 ▲불안한 아이(홍라나 박사) ▲불안감에서 안정감으로: 커플, 가족 관계 회복하기(줄리 도어·에린 김 상담가) ▲인생의 황혼기, 상실의 두려움, 새로운 시작(이재명·김숙희 상담가) ▲남자의 세계: 스트레스와 불안관리(이진 상담가) ▲건강한 자기 돌봄(이은정·조옥순 박사) ▲예술 치료를 통해 마음 다스리기(김유리·최선 상담가) 등의 주제를 다뤘다.
최금형 임상심리학 박사는 강연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자신을 사랑해야하고 불안과 싸워야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조장시키는 원인은 확대 해석, 급한 결론지음,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어려운 상황을 두렵고 무서운 상황으로 바꾸는 것 등이다. 내가 만들어낸 상황에 살지 마시고 그것을 사실이라고 착각하지 마시기 바란다. 내 가치관에 맞게 미래를 그리시고, 내면 자아의 상처를 치유하고 돌보시라”고 말했다.
로렌 신 의학박사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부모님을 가진 2세들은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언어가 달라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몸이 아프면 주변에서 큰 걱정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면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정신병은 수치스러운게 아니라 뇌 질병중 하나다. 합당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아이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부모의 판단에만 의존해 강요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고 전했다.
KAWA 김영옥 회장은 “임상심리학, 의학분야의 전문가인 두 강사께서 각각 1세, 1.5~2세가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참석자들께서 많은 정보를 얻으셨길 바란다. 이밖에 시카고지역의 다양한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성공적인 컨퍼런스를 열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동포들께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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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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