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94억 달러 넘어설 듯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샤핑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는 대부분의 매장이 금요일뿐만 아니라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문을 열어 도어버스터(door buster)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일찍부터 줄을 선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 소비자들은 매장 앞에 줄을 서기보다는 보다 편리한 온라인 샤핑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무시하고 보다 간편하게 더 좋은 딜을 찾을 수 있는 사이버먼데이를 기다리고 있다’며 온라인 샤핑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월요일, 온라인에서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일부 제품에 한해 온라인 샤핑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이 차분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샤핑을 즐기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 샤핑을 위해 매장을 방문하겠다고 한 사람이 46%인 반면 온라인으로 구매하겠다는 사람은 54%로 나타나 처음으로 온라인 샤핑이 오프라인을 앞서게 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서도 올해 사이머먼데이 매출이 지난해 79억 달러보다 20% 증가한 9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존 오프라인 소매업체들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 세일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 샤핑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전체 온라인 매출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적잖은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업체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온라인 샤핑의 위세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코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앞두고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온라인 서버가 다운되는 등 적잖은 피해를 감수해야만했다. 과거에는 보다 쾌적한 샤핑을 위해 매장을 꾸몄던 것처럼 이제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인터넷 샤핑을 위해 본격적인 온라인 서비스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포브스에 소개된 사이버먼데이 인기상품으로는 아이폰11이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에서 최대 500달러까지 할인 판매되고 있으며 TV는 베스트바이에서 삼성 50인치 스마트TV를 280달러에, 월마트는 비지오 55인치 스마트TV를 198달러에 내놓았다.
이밖에도 의류, 신발, 화장품 등 사이버먼데이 하루 동안에만 살 수 있는 파격세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전국소매연합(NRF)은 올해 11-12월 소매매출이 전년 대비 3.8-4.2% 증가한 7,280-7,307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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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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