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M 청소년 오케스트라, 두달간 9회 공연… 양로원·요양원 등 찾아

한인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JM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총 9회에 걸쳐 지역사회 양로원과 요양원 등을 찾아 위문 연주를 펼치며 외로운 노인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앞줄 맨 왼쪽이 최장순 단장, 그 뒤 맨 왼쪽 서있는 사람은 차성민 지휘자.

지난 30일 페어팩스 메인 스트릿 선상에 있는 페어팩스 재활센터에서 JM 오케스트라 학생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JM (Joy of Music)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최장순)가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총 9회에 걸쳐 지역사회 양로원 등을 찾아 연주 봉사에 나서고 있다.
올해 겨울 공연은 11월 2일 페어옥스 선라이즈 양로원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달 21일 스털링에 있는 아트리스 스털링 양로원까지 총 9군데에서 공연이 진행 중이다. 연주곡들은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성가, 크리스마스 캐롤 까지 다양한 장르가 망라돼 있다. 이번 주 7일(토)에는 버크에 있는 선라이즈 실라스 버크 하우스에서 공연한다.
JM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단원들의 음악적 기량 향상과 지역사회봉사를 목적으로 2008년 7월 창단된 초·중·고생을 위한 비영리 청소년 음악단체다.
악장 신정민( TJ고 12, 바이올린), 부악장 그레이스 정( TJ고 12, 바이올린)을 비롯 류가은(TJ고 11, 바이올린), 류대은(로빈슨중 8, 첼로) 학생 등 총 35명의 학생 단원이 활동 중이다.
창단 이후 정기적으로 버지니아 등 워싱턴 지역의 요양병원과 재활센터, 어시스티드 리빙 센터등을 방문, 음악을 통한 연주봉사 및 정기공연(봄·가을)을 이어오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 애난데일 메시야한인장로교회에서 연습 하고 있다.
최장순 단장은 “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연습과 봉사에 할애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귀하고 예쁘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섬기고 존중하는 삶’에 대한 철학을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8년간 꾸준히 활동 중인 신정민 악장(TJ고 12)은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는 폭 넓은 곡 선정으로 연주 중에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 걸 보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JM 오케스트라는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악기 연주를 통해 재능 기부할 단원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단원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또한 학생들의 봉사 시간에 따라 (12개월 이상) 연간 2차례 대통령 봉사상도 시상하고 있다.
문의 (703) 861-3858
jmyouthorchest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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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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