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리해지자 특유의 공격 일변도 ‘흔들기’ 펼쳤으나 한돌 완벽 방어
▶ 이세돌 “초반에 어처구니없는 실수해서 정말 아쉽다”
(서울=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제2국에서 바둑판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2회 다중촬영. 2019.12.19
(서울=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제2국에서 바둑판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이세돌이 인공지능(AI)과 맞바둑에서는 벽을 넘지 못했다. 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2국에서 ‘호선(互先)’으로 대결을 펼쳤으나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세돌, AI 한돌에 호선으로 불계패…초반 실수가 치명타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이로써 이세돌은 21일 자신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마지막 제3국에서는 다시 2점을 놓고 AI와 맞서게 됐다. 전날 열린 1국 2점 바둑에서 승리한 이세돌은 이날 2국 맞바둑에서 흑을 잡고 양 소목 포석을 펼치며 실리작전을 구사했다. 그러나 중반 초입 좌상귀 접전에서 저지른 미세한 실수가 치명상이 됐다. 이세돌의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주도권을 잡은 한돌은 불과 40여수를 둔 시점에서 승률 그래프가 90% 가까이 육박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좌상귀 실수로 작은 손해를 입은 이세돌은 하변으로 손길을 돌렸으나 인공지능은 단 한 번도 만회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비세를 느낀 이세돌은 여기저기 상대 약점을 찔러보며 인공지능을 상대로 특유의 ‘흔들기’를 펼쳤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철벽 방어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바둑판을 바라보며 바둑판을 바라보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세돌 9단이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제2국에서 바둑판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치수 고치기 3번기 첫판에서 승리한 이세돌은 이날 제2국에서는 NHN의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한돌’과 호선(바둑을 두기 전에 미리 바둑판 위에 깔아놓는 돌 없이 맞바둑을 두는 것)으로 대결한다. 2019.12.19 hihong@yna.co.kr 이세돌은 좌변과 우하귀에서 뻗어 나온 백돌을 갈라쳐 위협했으나 한돌은 가볍게 수습했고, 우변 백돌도 포위해 봤지만, 인공지능은 차분하게 삶을 확인했다. 이세돌은 승부사로서 더는 해 볼 곳이 없다고 판단하자 비교적 이른 시기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한돌은 전날 2점 바둑에서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며 자멸했지만, 호선 바둑에서는 이세돌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한돌은 지난 1월 국내 바둑랭킹 최상위 그룹인 박정환·신진서·신민준·이동훈·김지석 9단 등과도 호선으로 대결해 모두 승리했다. 이세돌은 대국 후 “순간적으로 착각을 했다”라며 “초반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와서 정말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대국은 진짜 마지막이기 때문에, 승패를 따지지 않고 제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율 NHN 게임AI 팀장은 “접바둑으로 둔 어제(18일 1국) 이세돌 9단께서 보여주신 게 있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펼쳐졌으면 좋겠다. 은퇴하시는 자리에 같이해서 영광이다”라고 3국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뉴욕한인회 산하 정치력신장위원회가 지난 26일 브루클린에서 개최된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이날 케네스 백 위원장 및 여러 위원들이…
뉴저지 릿지필드 소재 미셸댄스아카데미의 K-팝 댄스팀‘트와일라잇’이 미시건주 소재 댄스 학원 ‘아트랩 J’가 주최한 K-팝 댄스 경연대회에서 …
뉴저지 해켄색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한인 1.5세 시각 예술가, 김영미(Kimberly-Young M. Kim)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3일~1…
패리스코 파인아트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그룹전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의 진동(The Vibrations of Sky, the Eart…
에스더하재단은 지난 23~24일 양일간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정호) 비전센터에서 제27회 성인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현미숙 박사가 강사로 …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이재명 대통령 취임(한국시간 4일) 이후 처음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통화 이후 곧바로 내용을 발표한 한국과 달리, 미국은 하루가 지나도록 관련…
![]() | ||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