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겨울 폭풍우 강타, 한인타운 가로수 차량 덮쳐
남가주 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겨울 폭풍우로 한인타운을 비롯해 LA 지역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빗길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특히, 한인타운에서는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 발생했고, 에코팍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옆에 서 있던 주민이 나무에 깔려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하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국립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LA 카운티 전역에 시간당 최대 2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5마일이 넘는 강풍이 불기도 했다고 밝혔다. 새벽 3시를 기해 시속 35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풋힐 등 밸리 일원에는 최고 3인치 상당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23일 남가주 전역 프리웨이 마다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가 속출해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말리부 캐년 로드에 산사태로 인한 바위와 진흙이 흘러내리면서 일부구간의 통행이 금지됐다.
한인타운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주차된 자동차를 덮치거나 전신주가 파손돼 일부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새벽 2시께는 세인트 앤드류스와 5가에서 거목이 거리에 주차된 차량으로 쓰러지면서 차량 2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에코팍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쓰러진 나무에 한 남성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가 출동, 이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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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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