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뉴욕 법원에서 걸어나오는 하비 와인스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의 성범죄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와인스틴의 성범죄 혐의에 관한 8건의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A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LA 경찰국과 베벌리힐스 경찰국이 각각 4건의 사건을 송치했으며, 검찰은 해당 사건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LA 카운티 지검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에 송치된 사건들의 구체적인 내용과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와인스틴의 홍보담당자는 AP에 "현재로서는 덧붙일 말이 없다"고만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재키 레이시 LA 카운티 지검장은 와인스틴 파문 이후 급증한 미 연예계 성범죄 사건들을 다루기 위해 2년여 전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설치했으나, 여기에서 정식 기소한 사건은 아직 없다.
태스크포스는 와인스틴 외에도 배우 케빈 스페이시, 영화감독 제임스 토백, 레슬리 문베스 CBS방송 전 최고경영자 등 22명을 조사했다.
와인스틴의 경우 2013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 방에서 여성 1명을 성폭행하고, 2006년 다른 여성을 상대로 성적 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이미 맨해튼 검찰이 기소한 상태다.
그 밖에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 앤젤리나 졸리, 루피타 뇽오, 애슐리 저드가 와인스틴의 성희롱 혐의를 폭로했고, 아시아 아르젠토와 로즈 맥고언은 그에게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6일 뉴욕 법정에 출석할 예정인 와인스틴은 최근 피해 여성들에게 2천500만 달러(약 290억원)를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를 했으나, 지난주 전직 모델인 카야 소콜라가 16살 때 와인스틴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추가 고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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