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스타트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스탠퍼드대학 인간중심 AI 연구소(HAI)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세계 AI 스타트업 인수·합병(M&A) 규모는 340억 달러(약 39조5천1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0억달러였던 연간 실적의 3배를 이미 초과한 것이며 최근 10년래 최고치였던 2017년 320억 달러도 넘어선 수준이다.
세계 AI 스타트업 M&A 규모는 2011년에만 해도 50억 달러(5조8천90억원) 수준이었으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M&A 사례를 보면 이달 16일 반도체 업체 인텔은 이스라엘의 AI용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 랩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앞서 인텔은 2016년에도 캘리포니아주의 AI칩 제조업체 너바나를 4억 달러에 인수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수년간 배달 로봇, 자율주행차 등의 성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알고리즘 강화 목적으로 AI 스타트업들을 인수해왔고 애플도 예외는 아니다.
시장자료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애플은 2013년부터 17개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이런 AI 스타트업 인수는 해당 기업이 보유한 인재를 영입하려는 목적도 크다.
앨런 AI연구소의 오렌 에치오니 소장은 "흔히 사는 것의 절반은 능력이 증명된 하나의 팀"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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