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만 최저 실업률·최저임금 인상 추세도 임금 상승 배경
미국의 저임금, 저숙련 근로자들의 임금이 최근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낮은 실업률과 신규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노동 수급 상황, 또 최근 최저임금 인상 추세 등이 임금인상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임금 기준 하위 25% 근로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25%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2.9%를 기록했다.
WSJ은 애틀랜타 연은의 조사에서 저숙련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은 지난해 초부터 가속화되기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고숙련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에 필적했다고 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생산직·비관리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3.1%)보다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관리직·비(非)생산직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1.6%에 그쳤다.
그러나 비관리직과 관리직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난달 비관리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3.83달러를 기록한 반면, 매니저급 근로자들은 이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또 비관리직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올라가면서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올해 감소했다고 전했다. 고용주들이 임금인상을 하는 대신 전체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1969년 이후로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노동력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다. 미국에서 3%대의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된다.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레스토랑 체인인 '무야'(Mooyah)의 토니 다던 사장은 "유효한 노동력이 과거보다 작다"면서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임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야는 올해 주로 신입직원 등을 대상으로 임금을 약 8% 인상했다.
WSJ은 최저임금 인상도 저임금, 저숙련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배경이라면서 29개 주가 연방정부의 시간당 최저임금(7.25달러) 이상으로 최저임금을 올렸고, 이들 가운데 21개 주는 내년에도 최저임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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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언들은 일자리가 없는데 ... 전국이 불황이라며 ? 주지사 잘 만난 덕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