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와 북가주에 걸쳐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새해 벽두부터 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 새벽 2시13분께 벤추라 카운티 옥스나드 인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포트 후에네메를 중심으로 말리부 포인트에서는 남서쪽으로 25마일, 샌타모니카에서는 40마일 떨어진 해상이었다. 이날 지진으로 LA 한인타운은 물론, 오렌지카운티 일대까지 흔들림이 감지돼 일부 한인들은 새벽 갑작스런 지진에 잠에서 깨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앞선 1일 저녁 11시16분께는 북가주 샌호세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질조사국은 이날 샌호제에서 11마일, 모건 힐 다운타운에서 6마일 떨어진 지점을 진앙지로 하는 3.9도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샌프란시스코 등 북가주 한인 밀집지역에서 흔들림이 약하게 감지됐으나,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날 새벽 2시 38분께 애너하임에서도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오렌지로부터 마일, 코로나에서 3마일, 요바린다에서 3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하루 새 남가주에서부터 북가주에 이르기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이 세 건이 발생한 것이다.
지진학자들은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지가 5년 정도가 돼 앞으로 언제든지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캘리포니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샌안드리아스 지진대에서부터 헤이워드 혹은 뉴포트 잉글우드와 같은 지진대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에서도 ‘빅원’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고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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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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