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고령의 한 남성이 아파트 관리 부실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다 아파트 매니저에게 총격을 가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일 라스베가스 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던 93세 남성이 자신의 유닛에서 물이 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아파트 관리자에게 불만을 제기하며 관리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사건 당시 이 93세 나멍은 아파트 관리자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이 근무 중이던 관리 사무실에 들어가 자켓에서 총을 꺼내 이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용의자는 여성 관리자를 먼저 밖으로 나가게 한 뒤, 남성 관리자의 하체에 총을 발사했고, 의자에 앉아있던 이 남성 관리자는 바닥으로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용의자는 쓰러진 남성의 다리를 향해 총을 한 발 더 겨눴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총을 맞은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살인 미수, 납치, 강도 및 무기 소지 등에 대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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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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