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사망자도 늘어나는 등 독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B형 독감(인플루엔자 B)이 활발하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A형 독감(인플루엔자 A) 감염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시즌 미 전역에서 약 970만 건의 독감이 발생했으며, 이중 8만 7,00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4,8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주 공공보건부(CDP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29일부터 1월4일까지 주내에서 독감으로 인해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동기간 지난 시즌 52명의 사망자와 비교해 굉장히 높은 수치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독감 시즌은 통상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2월에 가장 피크를 이루지만, 올해는 피크 시즌이 예년보다 빨라졌거나 아니면 독감의 위력이 훨씬 강해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폐렴 등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20초 이상 손 씻기 ▲수분섭취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서는 전화(211)와 웹사이트(publichealth.lacounty.gov)를 통해 무료 독감예방 접종 장소와 일정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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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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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독감을 맞는 시기도 중요합니다. 접종하고 2달은 있어야 독감에 면역이 생깁니다. 거기에 변종 독감이 나오기 때문에 독감주사 맞는다고 모든 독감을 다 막을수는 없지요. 안맞는것보다는 났다는거지요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사람은 더 많아졌는데 독감에 걸리는 사람이 매년 더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