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지난 13일 새벽 경찰과 도난 차량간 추격전이 벌어져 차량이 여러대가 부서지고, 도난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큰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도난 차량 운전자는 도주해 경찰이 수배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한인타운 윌셔 블러바드 선상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한 순찰차량은 이 차량을 정차시키려 했으나 명령에 불응하며 도주해 한인타운에서 심야 차량 추격전이 벌어졌다. 새벽에 한인타운에서 벌어진 추격전은 도난 차량이 7가와 베렌도 인근에서 주차돼있던 차량 여러대를 순차적으로 들이받으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도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추격전 도중 차에서 뛰어 내리다 다리가 절단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도난 차량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윌셔와 뉴햄프셔, 카탈리나 등 한인타운 일대 도로를 차단하고 수시간 동안 도주 운전자 검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운전자를 잡지 못했다. 경찰은 도주한 도난 차량 운전자에 대한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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