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류 시장 진출 확대를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한만우(사진) 지사장의 올해 목표는 분명해 보였다. 한국 농수산 식품의 주류 시장 진출 확대가 그것이다. 2년 차에서 오는 관록일까 아니면 전략적 목표가 뚜렷한 까닭일까. 한 지사장은 실천 사업 역시 자신감 넘치는 어투로 거침없이 설명을 이어갔다.
올해 aT LA지사의 중점 사업은 크게 3가지. 벤더를 위한 식품 박람회 개최와 현지화 지원 사업 추진, 그리고 한국 농가 소득 향상 기여다.
벤더를 위한 식품 박람회로 오는 3월 애나하임에서 ‘유기농 식품 박람회’가 개최되고, 5월에는 브라질의 식품 박람회에 참여하며, 8월에는 LA에서 LA 현지 벤더를 위한 식품 박람회가 예정되어 있다.
현지화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한국 국세청과 LA 총영사관 등 유관 기관과 협조 속에 컨설팅 지원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 농수산 식품 수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올해 사업이다. 지난해 12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해 9%나 상승한 성장세를 올해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지사장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A 총영사관과 문화원, LA 진출 한국 기업 등과 긴밀한 협업으로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 LA지사의 많은 일들이 지원 사업이다 보니 ‘주연’보다는 ‘조연’에 그칠 경우가 많아 불만도 있을 법하지만 한 지사장은 이에 대해 “주연이나 조연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 농가를 위한 일이라면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 지사장은 LA 한인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 지사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양파와 마늘 과잉 생산 때 LA 한인들이 수입된 한국산 양파와 마늘을 선뜻 구입해 준 것에 마음에 빚이 있다”며 “이를 갚기 위해 다양한 질 좋은 한국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한인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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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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