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이 이사장과 박명래 위원장 취임식서 “한단계 성장”
▶ 여름 캠프 및 성인 영어교실도 운영키로

대한부인회 임원과 이사들이 지난 23일 이취임식에서 단체 포즈를 취하며 올 한 해 힘차게 출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 대한부인회를 이끌게 된 신임 이연이 이사장과 박명래 봉사위원장이 힘차게 출발했다.
대한부인회는 23일 오후 6시 타코마 본관에서 신임 이사장과 봉사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2020년 활동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이사, 봉사자들을 비롯해 한인단체장 등 각계에서 80여명이 참석, 새롭게 출발하는 신임 임원단의 첫 발에 큰 힘을 실어줬다.
전임 김명숙 이사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연이 이사장은 “현재 벨링햄에서 밴쿠버까지 15개 도시에서 부인회의 서비스가 필요한 많은 다민족 가족들에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가 계속 성장해 나가기 위해 올해 새로운 본부로 이주해 새롭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레이크 우드에 새로운 건물을 매입한 대한부인회는 조만간 새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친 뒤 이르면 5~6월께 본부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또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올린 공을 훼손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커질수록 더욱 탄탄해지고, 오래될 수록 더욱 내실을 다져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는 부인회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명래 신임 봉사위원장(피어스 카운티 컬리지 대외협력처장)은 새롭게 펼칠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교육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도구”라고 강조한 뒤 다양한 아카데믹 서포트 시스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올해 ‘섬머 캠프’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학 정보를 잘 몰라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는 현실을 반영, 교육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비롯한 스터디 스킬이나 대학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연다. 학생들에게 롤 모델이 될만한 사람을 초빙해 공부를 꼭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K-POP 댄서 초빙, 태권도 강습 등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이 몸담고 있는 피어스칼리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인들을 위한 영어 교실도 운영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그동안 대한부인회의 활동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평생교육원 강사 등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지난 1972년 창립돼 올해로 49주년을 맞이한 대한부인회는 현재 워싱턴 주 39개 카운티 가운데 13개 카운티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최대 한인단체로 연간 예산만도 4,800만 달러에 달하고 전체 직원도 1,300명이 넘는 워싱턴주 최대 한인단체이다.
부인회는 현재 노인급식ㆍ시민권취득ㆍ가정폭력 피해 여성 및 아동을 위한 쉼터 제공, 저소득층 사회복지 지원 프로그램, 저소득층 아파트 운영 및 간병인 서비스 등으로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이사진은 이연이 이사장에 박영실 부이사장, 김명숙 총무, 김경숙 재무, 박명래 봉사위원장, 설자 워닉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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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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