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각선 올해 한차례만
▶ 이란 전쟁 장기화 변수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했던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 늘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커짐에 따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RB)가 금리를 내릴 여지가 좁아지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이란 공격 카드로 제 발등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방기금금리 선물 거래를 토대로 보면 투자자들이 내년 여름 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달말에만 해도 올해 두 차례 인하(0.25%포인트씩)에 대거 베팅했는데, 금리인하 자체가 쉽지 않다는 비관론으로 급선회를 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도 연방기금금리 선물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베팅을 대거 거둬들이면서 해당 선물들의 가격이 올해 한 차례의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일어난다는 가능성만 간신히 반영하는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요 금융사 중 처음으로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종전 6월에서 9월로 연기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망을 수정한 배경으로 중동 지역 갈등 고조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자극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로이터가 최근 이코노미스트 9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6%(63명)가 연준이 올해 2분기에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40%에 조금 못미치는 응답자는 연준이 올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하거나 아예 금리 인하를 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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