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금리 기조 지속 영향 커…업계, 소비지출 증가 기대

가주민의 경기 낙관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가주 소비자 심리지수의 결과에 따르면 저금리가 지속되면 새차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답이 7.7%나 늘었다. 자동차 판매업계는 올해 1~2%의 매출 신장을 전망하고 있다. [AP]
캘리포니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가주민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계는 낙관론에 힘입어 가주민들의 소비 지출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눈치다.
LA데일리뉴스는 27일 남가주 채프먼대학교와 클레어몬트 매케나 컬리지가 공동으로 조사한 ‘가주 소비자 심리지수’(California Consummers’ Sentiment Index)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96.9를 기록, 3분기 91.6에 비해 5.8%나 급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가주 소비자 심리지수는 2018년 2분기를 100이라는 기준으로 놓고, 매 분기 가주에 거주하는 2,000 세대를 무작위로 추출해 7항목의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산출한 지수다. 심리지수가 100보다 적으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기 상황이 2018년 2분기에 비해 비관적이라는 것이며,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지난해 4분기 5.8%라는 지수 상승률은 그만큼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가주민이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가주민이 늘어난 배경에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3번의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총 0.75%포인트 하락한 기준금리 덕분에 가주민의 개인 신용 관리에 여유가 생기는 한편 각 기업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이 가주민의 소비 상승의 자극제가 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일례로 가주 소비자 심리지수의 결과에 나타났듯이 저금리가 지속되면 새차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답이 7.7%나 늘었다. 지난해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2%, 가주의 경우 1.2%나 하락했다. 자동차 판매업계로서는 올해 1~2%의 매출 신장을 전망하고 있다.
소매업계도 올해 판매 신장을 기대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연말 샤핑 시즌에 4.1% 매출 신장을 기록한 소매업계로서는 낙관론이 늘어난 소비 심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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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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