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 생활 친정어머니보다 더 정들어 평생 함께 생활 친정어머니보다 더 정들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1/30/202001302353305e1.jpg)
고 조순자 씨는 지난 100여년간의 생애를 가족과 이웃을 위한 헌신과 사랑의 삶을 살았다고 가족들이 회고하고 있다. 조 씨가 가족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한평생 청상과부로 사시다가 오직 아들 하나 바라보고 사시면서 늘 노심초사 하시면서 살아온 세월이었는데 7년전 아들을 앞세우고 그 아픈 가슴을 안고 저와 함께 울면서 살아온 그 시간들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어머니 마저 떠나시니 우리 남은 식구 다섯에서 이제는 미국 땅에 육신의 가족은 셋만 남았네요. 이제는 누가 우리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나요. 어머니!
마지막 어머니를 꼭 안고 정말 그동안 수고많으셨다고 늘 마음속에 담고 있었는데, 제가 또 이 못난 며느리가 못해 드렸네요.
아들이 갑자기 갔지만 어머니, 그래도 어머님이 정주고 기른 두 손주, 손녀가 어머님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패티가 일주내내 병원에 다니며 마지막 이틀밤을 어머님 임종을 지켜봤답니다. 그동안 기른 정이 무서워, 어머님 입원해 계실 때 얼마나 할머니를 사랑하면 “나는 할머니 똥은 냄새도 안나” 하면서 어머니 기저귀를 장갑도 안 끼고 그냥 치우더군요.
그리고 어느 날은 온 가족이 유명한 식당에 가면 제일 먼저 우리 애들이 어머님 자리에 앉기 전에 할머니 화장실 먼저 가셔야 한다고 둘이서 할머니 손을 붙들고 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로 할머니가 그동안 손주들에게 정주면서 산 세월이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또한 아범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을 때 아무 것도 모르고 병원 간호사로 일하면서 눈물만 흘리고 있을 때 패티가 학교 선생 그만두고 아빠 사업맡아 궂은 일 다하는 데 어느 날은 패티가 늦게까지 아빠 세탁소 기계에서 밤 10시가 되도록 혼자서 그 다음날 빨래해야 하는 것을 정리하고 있더라구요.
너 왜 여태까지 안들어오고 지금껏 가게에 어두워 무서워 있느냐고 하면 엄마 나 안 무서워, 아빠가 26년간 일하면서 산 그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며 혼자서 그 다음날 일 할 거리를 마무리 하더군요.
어미니, 이것이 다 할머니의 정을 먹고 자란 그 사랑이 우리 애들을 잘 자라게 했네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살림 잘 맡아주시고 며느리 도시락 열심히 싸준 덕에 제가 늦게까지 일을 마쳤습니다. 이제 모든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사랑하는 아범 만나 편안히 계세요.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