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정됐던 기업공개(IPO)를 무기한 연기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동산 업계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위워크가 샌딥 매스라니를 CEO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스라니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업체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의 소매사업 부문 전 CEO로 현재 위워크의 모회사 위컴퍼니의 공동 CEO를 맡고 있는 아티 민슨과 서배스천 거닝햄을 대체하게 된다.
그는 이달 1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쇼핑몰 운영 분야의 경험 많은 전문가를 영입함에 따라 위워크에 부동산 회사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WSJ은 진단했다.
전임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애덤 뉴먼의 지휘 아래에서 위워크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을 자임해왔다.
매스라니의 발탁은 위컴퍼니 이사회 의장인 마셀로 클로레이의 결정으로, 그는 앞으로도 의장직을 유지하며 매스라니로부터 보고를 받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클로레이는 위컴퍼니의 대주주이자 주요 투자자인 일본 소프트뱅크의 임원으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자금난에 빠진 위워크에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 신문은 "실패한 IPO와 공동 창업자 겸 전 CEO의 사퇴 후 회사를 재건하려는 노력에 중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워크는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에 빗대 '부동산 업계의 우버'로 불리며 미국 증시 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혔으나 지난해 상장을 앞두고 막대한 손실이 공개되며 사업모델의 수익성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기에 더해 뉴먼 전 CEO의 기행과 마리화나 복용 등이 드러나면서 결국 뉴먼은 사임했고 IPO는 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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