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25% 의료비용 지불에 고군분투
▶ 청구서 꼼꼼히 확인하고 항목별 요구해야

미국인 25%가 의료비 고지서로 인해 재정적인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을 갖고 있어도 높은 보험료도 갈수록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AP]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 부담으로 미국인 25%가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1일 CBS 뉴스 머니워치는 카이저 패밀리 재단 (Kaiser Family Foundation)의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해 4분의 1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자신이나 가족 구성원에게 청구된 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의료비 청구 전문가인 크리스틴 크래프트 씨는 환자들이 과도한 병원비 고지서로 고통 받고 있을 때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래프트 씨는 “5,000달러의 의료비 고지서를 받았을 때 잔금을 한꺼번에 지불하는 것에 대한 할인을 요청했고 단 한통의 전화지만 병원 측에서는 10% 즉, 500달러를 깎는 것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료비는 종종 혼란을 주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의료비 청구 방식을 이해하는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료비를 의료기관에서 청구하는 대로 지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의료비 청구서는 소비자가 경험하는 것 중 가장 좌절감을 주는 것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다.
에린 C.퓨즈 브라운 ‘조지아 주립 대학교’ 보건법 교수는 “환자들은 치료를 받으러 들어갈 때는 잘 모르지만 치료를 받고 나서야 병원비로 인한 어려움을 겪게된다”며 “실제로 의료비 청구서가 많은 미국인들을 파산으로 내몰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환자들이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거나 과다 청구가 의심될 경우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의료비 항목별 청구서 요청을 당부했다.
기본적인 것처럼 들리겠지만 의료비 고지서에 자기공명영상(MRI) 등과 같은 특정 서비스에 대한 항목별 청구서를 병원에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의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퓨즈 브라운 교수는 “환자들은 종종 무엇 때문에 높은 금액의 의료비 청구서를 받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물론 대부분의 경우 항목별로 물어보는 것이 의료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없겠지만 혹여 잘못 청구될 수도 있는 점에 대한 오류에 대해서는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헬스케어 블루북과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다른 병원들과 의료비를 비교해 불공평한 청구인지 확인한 후 그것에 대해 협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의료비 청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료비 청구서의 50~80%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중복되거나 불합리한 요금이 있을 수 있기에 확인해야 하며 정확한 고지서라고 할지라도 병원들은 보통 재정 지원은 하지 않지만 일부 비영리 단체들은 자격을 갖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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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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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게 다 오마마케어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because Obama never cared about us--the American people.
이게 미국의 밑낯이다. 미국인으로 슬프다
미국의 중산층으로서는 의료 비용이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같은 이민자로서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료비용 문제가 발생하면 지역 사회복지국이나 보건국(Health Department)에 영어가 통하는 가족이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가면 거의 다 해결이 됩니다 직접 찾아가서 신청을 하면 해결이 되지만 하늘만 쳐다보고 고민하면 해결이 안 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저소득층이나 노인층을 위한 문제 해결 단체나 비영리 의료병원 (치과를 포함 예: Chase Braxton)이 많습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연락하십시요
내 몸을 보살피고 치료하는걸 돈버는게 전부인 개인 회사에 맏긴다는게 이런 결과를 보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민주당은 오바마는 크린턴은 국민 보험을 주장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말에 놀아나고 이용당하면서도 그들 을 믿는 어리석음이 있으니 한심한 일이지요, 서로 못 믿어 말만 잘하고 자기 집단이 주장하면 그게 전부인것처럼 앵무새처럼 말하고 따르는 것.
미국을 밑바닥부터 갉아먹고 있는 것이 고비용 독과점 구조의 의료업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