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A&M 대학의 기숙사 한 곳에서 지난 3일 총격사건이 발생, 여성 2명이 목숨을 잃고 아이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AP통신과 달라스 모닝 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텍사스 A&M 대학 카머스 캠퍼스에서 대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도록 권고했다가 오후 들어 이를 해제했다. 경찰은 더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아직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누구인지 경찰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곳의 브라이언 본 대학 경찰국장은 오전 10시17분에 학내에서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며 프라이드 록 기숙사 동의 한 방에서 이미 사망한 두 여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방안에서는 또 2살 쯤 된 부상당한 남아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달라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이 대학에서는 사건 당일 강의가 모두 취소됐다. 대학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던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안전한 곳에 몸을 숨기라”는 지시를 게시한지 한 시간 반 만에 해제했다.
신입생 래리 쿠퍼는 현지 신문에게 3일 아침 방을 나서는데 대피령이 나와서 1층에 있는 친구 방으로 들어가 함께 대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현관문을 봉쇄했지만 학생들은 모두 방안에서 대기한 채로 추후 소식을 기다렸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텍사스 A&M 카머스 캠퍼스는 지난해 10월에도 이 대학 학생들이 인근의 홈커밍 파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죽고 12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과 연루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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