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오피스·산업용 수요 꾸준, 임대료 상승·공실률 하락 등 예상

소매업 관련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주의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22년까지 활발한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AP]
아파트 등 다세대 임대 주택을 포함해 가주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향후 3년 동안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5일 LA 데일리뉴스는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와 앨런 매트킨스 법무법인이 부동산 개발업 전문가들을 상대로 공동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인용해 다세대 임대 주택과 사무실,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개발이 활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소매업용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 연말 샤핑 시즌 온라인 상거래 업체의 위력에 소매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개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회의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제리 니클스버그 디렉터는 “2022년은 성장의 시기로 보여진다”며 “개발업자들 역시 성장하는 부동산 시장에 맞춰 개발에 나섬으로써 상업용 부동산 시장 조건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별로 전망 내용을 살펴 보면, 사무실 임대시장은 사무실 임대시장은 이미 최정점기는 지났지만 올해는 재도약을 위한 시작점으로 2022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히 이스트 베이지역,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를 중심으로 사무실 임대료의 급상승 현상과 함께 공실률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LA 지역의 경우 제한적이지만 임대료 상승이 있겠고 공실률은 소폭 낮아지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북가주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와 시장 활황세가 2022년까지 유지된다. LA 지역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차츰 개선될 전망인데 항만 부근에 부족한 산업용 시설에 대한 투자가 예상되며 중국과 무역 분쟁으로 인한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세대 임대 주택 시장은 현재 저금리 기조 속에 주택 대출 조건에 큰 변화가 없음에 따라 LA를 비롯한 가주 임대 주택 시장은 현재 낙관적 전망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 부동산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샤핑 시즌에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상대적 매출 우위가 두드러지면서 2022년까지 소매업 부동산 개발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일각에선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험많은 건설 인력 부족 현상이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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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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