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의 도서관’이 사라지는 듯한 슬픔 느껴
류기종 교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영성의 도서관’이 사라지는 듯한 슬픔을 느꼈습니다. 류기종 교수님과 저는 협성대학교에서 인연을 맺었는데요. 1988년 9월1일 제가 협성대학교에 채용이 되면서 그때 학장님이신 류기종 교수님(지금으로 말씀드리면 총장님)께서 저를 채용하셨습니다. 그 후에 철딱서니 없는 여교수로 좌충우돌할 때마다 류기종 교수님께서 깊고 넓은 영성으로 인격적 배려를 해주셔서 지금까지 그분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학문적 평가나 업적에 대해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류기종 교수님의 삶 자체가 학문이고 학문이 곧 유기종 교수님의 삶이셨습니다. 류기종 교수님은 자신이 연구해오신 영성의 세계를 몸으로 살아내시려고 무던히 노력하신 분이라고 제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복음을 가르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복음을 복음대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복음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을 가르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사랑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류기종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인격 그리고 그의 영성이 우리들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아있는 후학과 가족들도 그분의 모든 가르침과 영성의 세계, 그분이 베풀어주신 사랑안에서 그분을 기억하실 줄 믿고 위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