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내놓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출시 3개월 만에 구독자 2,860만 명을 돌파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지난 4일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디즈니+가 출시한지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860만 명을 넘어섰다”며 “우리 기대치를 뛰어넘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2일에 출시된 디즈니+는 한 달 이용료가 파격적으로 낮은 6.99달러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 디즈니사의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픽사, 디즈니 채널, 마블 스튜디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까지 디즈니+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해 디즈니+의 성공이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디즈니+는 버라이즌의 모바일 데이터 및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 고객들에게 1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출시 직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구독자 확보에 나서왔다.
디즈니+의 수많은 콘텐츠 중 구독자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끄는 것으로 단연 ‘스타워즈’가 꼽히지만, 디즈니 측은 “스타워즈를 시청자 중 65%가 스타워즈 외에 10개 이상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1억6,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둔 넷플릭스에 비해 디즈니+는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디즈니 측에 의하면 오는 3월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지역에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인도 등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국가들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밥 아이거 최고 경영자는 “2024년까지 디즈니+ 가입자 수를 6,000~9,00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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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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