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뉴욕증시는 다우 지수가 277.26포인트 하락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이번 주 3%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주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AP]
7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지속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77.26포인트(0.94%) 하락한 29,102.5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54%) 내린 3,327.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4포인트(0.54%) 하락한 9,520.51에 장을 마감했다.
7일 하락에도 다우지수는 이번 주 3% 올랐다. S&P 500 지수는 3.17%, 나스닥은 4.04% 상승했다. 주요 지수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이미 큰 폭 오른 데다, 신종 코로나의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도 지속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글로벌 경제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경제 전망의 새로운 위험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다만 미국 경제의 둔화 위험은 지난해 말부터 줄었다고 하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낙관론은 유지했다.
주요 기관들의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한 전망도 쏟아졌다. 신용평가사 S&P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7%에서 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에버코어ISI는 1분기에 중국 성장률이 0%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도 7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63달러) 떨어진 5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 2.4% 미끄러졌으며, 주간 단위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