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맥주에 일자 눈… ‘ 아시안 조롱
▶ 올바니 뉴욕주립대 학생들 영상촬영
아시안 학생단체, 진상조사·사과 요구
올바니 뉴욕주립대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희화화한 파티를 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안 학생들이 학교 측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올바니 주립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바스툴 올바니’ 계정에 올바니대 학생들이 코로나 19를 주제로 한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영상내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에는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한 남학생 옆으로 얼음이 담긴 바구니에 멕시코산 코로나 맥주가 담겨 있었으며, 바구니 옆에는 흰색 시트지에 ‘바이러스’ 단어와 함께 두 눈을 알파벳 ‘X’로 표시한 얼굴과 일자 눈을 한 얼굴 두개가 그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아시안학생단체는 “심각한 질병을 희화화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관련 학생들의 사과 요구 및 학교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해당 행사는 학교측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행사이며 이런 일에 재학생이 연관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행사가 열리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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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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