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개 대도시 조사, 각각 53위 46위 차지…지난해에 비해 높아져
▶ 샌프란시스코 1위 올라

LA 카운티가 올해 전국 대도시 200개 중 경제성장률 53위에 올랐다. [AP]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프레스 엔터프라이즈(Press Enterprise) 보도에 따르면, 밀켄 지역경제연구소가 국내 200개 대도시를 상대로 직장, 임금 상승 및 기술 산업 확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가 각각 53위, 4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25위를 차지해 지난해 15위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남가주 내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A 카운티는 지난해 81위에서 53위로, 오렌지카운티는 지난해 56위에서 올해 46위로 올라서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200개 도시 중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로는 샌프란시스코가 선정됐으며,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에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유타주 중북부에 위치한 상공업 도시 포로보가 2위를 차지했으며, 포로보는 지난해 1위로 꼽혔지만, 올해 그 자리를 샌프란시스코에 넘겨줘야 했다. 3위로는 텍사스주의 오스틴이 선정됐다.
밀켄 지역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최고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들은 경제적 폭풍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화합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보이는 혁신, 연구 대학, 숙련된 노동 및 기술 창업에 대한 풍부한 유산은 지역 경제의 깊이와 활력을 돋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내 21개 대도시 중 올해 국가 경제 성장률 순위가 향상된 도시는 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캘리포니아주에서 상위 50위 내에 선정된 도시로는 샌호세, 오클랜드, 프레즈노, 샌타로사, 샌디에이고, 샐리너스, 새크라멘토가 포함됐다. 샌호세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5위로, 오클랜드는 지난해 14위에서 17위, 샌타로사는 지난해 18위에서 34위로 각각 순위가 낮아졌다. 반면 샌디에고는 지난해 45위에서 38위, 샐리너스는 지난해 88위에서 41위, 새크라맨토는 지난해 64위에서 50위로 올라섰다.
한편 캘리포니아 내 경제성장률 가장 최하위를 기록한 도시로는 베이커스필드가 선정됐으며, 베이커스필드는 지난해 162위에서 올해 13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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