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SF·뉴욕주민 “주거비 등 생활비 낮아 선호”
나날이 치솟는 주거비용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등 값비싼 해안 도시를 떠나려는 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Redfin.com)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전국 87개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 100만명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거주민들이 타 지역을 검색한 횟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NBC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내에서 물가 및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이다. 분석 결과, 샌프란시스코 및 샌디에고 주민들은 대도시와 같은 시설을 갖췄으면서도 비교적 물가·생활비, 주택가격이 저렴한 오스틴이나 피닉스 지역으로의 이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이주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주택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포틀랜드는 서해안 주요 도시 중 주택 중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값비싼 대도시 지역 주민들의 이주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직장을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 점 또한 인기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레드핀 관계자에 따르면 “포틀랜드는 프리랜서 등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의 직장이 많다”며 “이는 사람들이 이주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핀은 최근 미국 내 이주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 10곳을 선정했으며, 1위로는 애리조나주의 피닉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4분기 동안 피닉스로 이주한 주민은 총 6,509명으로, 이 중 LA 지역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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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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