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국 LA카운티 담당 헬렌 임씨
▶ 온라인·전화 방식 12일부터, 시민권 관련 문항 없어…설문 개인정보 72년간 보호
오는 4월1일부터 본격화되는 ‘2020 인구센서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센서스 캠페인이 시작된 가운데 한인 등 LA 카운티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며 동분서주하는 하고 있는 연방 센서스국 헬렌 임(사진) 스페셜리스트를 만나 센서스 참여와 설문지 작성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임씨가 담당하고 있는 LA 카운티는 미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이면서도 센서스 응답률은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임씨는 “10분이면 작성할 수 있는 센서스 설문지 응답이 향후 10년간 한인타운과 우리 그리고 자녀들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센서스 참여를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센서스 응답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
▲온라인·전화 방식과 페이퍼 설문지 응답방식이 다르다. 12일부터 발송되는 센서스 참여 코드 레터를 받게 되면 온라인과 전화 설문응답은 12일부터 가능하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온라인 설문은 웹사이트(my2020census.gov)에서 할 수 있다. 이때부터 전화 설문응답도 가능하다. 설문응답 시에는 반드시 센서스 국으로부터 받은 레터에 기록된 코드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코드 고유번호를 받게 한국어 선택 후 9개 문항에 답하면 된다. 10분 안에 설문지에 답할 수 있다. 단, 응답 시 기준시점은 4월1일이다.
-페이퍼 설문지 응답은 언제부터 할 수 있는가
▲4월8일부터 16일까지 우편발송하는 페이퍼 설문지를 받게 되면 그때부터 페이퍼 설문지에 응답할 수 있다.
-한국어로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나
▲인터넷과 전화만 한국어가 지원된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응답하지 않으면 4월8~16일 사이 페이퍼 설문지가 발송된다. 단 이 설문지는 영어와 스패니시 버전만 제공된다. 인터넷으로 설문조사가 불편하면 LA 한인회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민권자가 아니거나 서류미비 이민자도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나
▲설문에 시민권 관련 문항은 없다. 주재원, 유학생, 서류미비자 등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여행 중인 단기 방문자는 예외이다. 별채 거주자나 세입자가 있는 경우 집 주인이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타주에 있는 자녀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인구조사에서 응답하게 된다. 설문조사의 개인 정보는 72년간 공개되지 않는다. 센서스 정보를 불법 이용할 경우, 25만달러의 벌금과 5년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인들의 인구조사 응답률은 그간 어떠했나.
▲한인타운 지역의 응답률은 60%로 낮은 편이다. 이는 60명의 예산을 100명이 쓰는 셈으로 혜택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10분 설문조사 참여가 향후 10년간 주정부, 시, 카운티는 물론 개인인 나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센서스 결과는 어떻게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나
▲자녀가 있다면 학교 클래스 크기, 교사와 학생 비율, 학교 건물, 급식, 이중언어 교육 외 교육구 지역에도 영향을 준다. 주 정부나 카운티 정부에서 받는 메디칼, 메디케어 의료서비스 혜택은 물론 출퇴근 프리웨이 확장, 카풀라인 추가, 매일 운전하는 한인타운 팟홀 보수공사 자금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예산과 기금 배정이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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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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