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 서빙 중단에 자구책 마련
▶ 공동 무료 배달 서비스 광고, 한인 관심·적극 이용 당부

한인식당들이 배달과 픽업 서비스 확대 등 자구책 마련에 돌입했다. 플러싱 소재 한 식당이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뉴욕시가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식당 영업제한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한인 식당들이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조치로 뉴욕시내 모든 식당과 주점, 카페에 대한 영업이 ‘픽업’(Take Out/Togo)과 ‘배달(Delivery)로 제한되면서 생존을 위한 한인식당들의 눈물겨운 버티기가 시작 된 것.
한인식당들은 ‘무료 배달’과 ‘픽업’ 서비스로 활로 찾기에 나섰다. 이는 코로나 19가 진정돼 이번 영업제한 조치가 취소될 때까지 ‘배달’과 ‘픽업’으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으로 특히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인식당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병천순대(대표 이강원)가 17일, 가장 먼저 식당 입구에 ‘투고 & 무료 딜리버리 해드립니다’ 배너를 내건 후<본보 3월18일자 B1면> ‘금강산 식당’&‘잔치잔치’와 ‘후러싱 삼원각’ 중식당, ‘명산’, ‘탕’, ‘김가네’, ‘노던잔치’, ‘한솔영양센터’, ‘장독대’, ‘소담’ 등 퀸즈(플러싱 등)에 위치한 한인식당들의 무료 배달 서비스가 잇따르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식당은 ‘코로나를 이기자!! 무료 배달 서비스 식당 안내’ 제하의 광고를 공동으로 내는 등 사활을 건 버티기에 돌입했다. <표참조>
병천순대 이강원 대표는 “뉴욕시의 이번 식당 영업제한 조치로 한인요식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됐다”며 “렌트비는 벌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 한인식당 이용 등 한인요식업계를 위한 한인들의 관심과 소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무료 배달’ 서비스는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에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은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가에 위치한 ‘병천순대’와 노던블러바드 196가 소재 ‘탕’ 식당, 디포로드 162가에 위치한 ‘명산’이고,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와잇스톤, 롱아일랜드 등 기타 지역에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은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60가에 위치한 ‘한솔영양센터’와 노던블러바드 154가 소재 ‘노던잔치’ 등이다.
플러싱 지역에만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은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38가 소재 ‘금강산&잔치잔치’와 노던블러바드 144에 위치한 ‘후러싱 삼원각’, 노던블러바드 156가 소재 ‘소담’, 플러싱 149가 먹자골목에 위치한 ‘장독대’, 39-12 유니온 스트릿 소재 ‘김가네’ 등이다.
무료 배달 서비스는 식당마다 최소 요구하는 주문액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며 배달 팁은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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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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