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에 귀국하는 유학생, 주재원 등 급증
일리노이 등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되자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중서부지역 유학생 등이 크게 늘어나 시카고-인천 항공노선의 좌석잡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시카고지점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3회 운항하는 한국행 직항노선은 3월말까지 좌석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서부를 비롯한 미국내 대부분의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책의 일환으로 캠퍼스내 대면강의를 중단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데 이어 기숙사도 폐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을 비롯한 유학생들은 머물 데가 마땅치 않을 뿐 아니라 미국 체류에 불안감을 느끼고 한국으로의 귀국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허민석 대한항공 시카고지점장은 “3월 말까지는 거의 자리가 없다고 보면 된다. 많은 유학생들이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기 위해 종강 후에 예정되어 있던 예약 날짜를 바꾸는 경우가 많아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부, 서부 등 상대적으로 유학생이 많은 지역은 시카고보다 비행기 좌석을 구하기가 더 어렵다. 4월부터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유학생 뿐만 아니라 주재원, 여행객 등 많은 해외 거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귀국행 비행기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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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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